이스라엘, UAE '여행경보' 강화 및 공관직원 철수…테러 첩보

아랍에미리트(UAE)의 이스라엘 대사관 개관식. <자료사진>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아랍에미리트(UAE)의 이스라엘 대사관 개관식. <자료사진>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이스라엘이 아랍에미리트(UAE)에 대한 여행 경보를 강화하고 외교공관 직원 대부분을 철수시키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국가안보위원회(NSC)는 이날 성명을 통해 "테러조직들이 이스라엘을 해치려는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여행 경보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NSC는 유대교 명절 및 샤바트(Shabbat·안식일)를 전후해 UAE 내 이스라엘인과 유대인을 대상으로 한 공격 시도가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UAE가 지난 2020년 이스라엘과 '아브라함 협정'을 맺고 관계를 정상화한 후 UAE 내 이스라엘과 유대인 공동체는 확대됐다.

아브라함 협정은 이스라엘과 중동의 아랍 국가간 국교를 정상화하는 협정으로,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미국의 중재 하에 UAE 외에도 바레인, 모로코, 수단이 협정에 서명했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