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핵시설 3곳 완전히 파괴…재가동에 수년 걸릴 것"
일부 파괴 그쳤다는 美 언론 보도 재차 부인
"다른 곳에서 새로 시작하는 게 훨씬 나을 것"
- 이지예 객원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미국 공습으로 이란 주요 핵시설 3곳이 완전히 파괴됐다고 거듭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 이란 핵시설 3곳은 전부 완전히 파괴됐다"면서 "다시 가동하려면 수년이 걸릴 테고 이란이 원한다면 다른 3곳에서 새로 시작하는 게 훨씬 나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전달 22일 이스라엘이 이란의 방공망을 무력화한 틈을 타 포르도·나탄즈·이스파한 등 이란의 주요 핵시설 3곳을 초대형 벙커버스터 폭탄으로 공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밤의 망치'로 명명한 이번 작전으로 이란의 주요 우라늄 농축 시설을 완전히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일부 미국 언론은 그러나 핵시설 피해가 심각하지 않으며 이란이 농축 우라늄을 이미 다른 곳으로 옮겼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NBC 뉴스는 미국 공습으로 이란 핵시설 중 한 곳이 거의 파괴됐지만 나머지 두 곳은 피해가 크지 않다며, 이란이 원한다면 몇 달 내 우라늄 농축 재개가 가능할 수도 있다고 17일 보도했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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