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반군 "예멘 앞바다서 이스라엘 연관 선박 계속 공격할 것"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를 비롯한 예멘 인근 해역을 통과하는 이스라엘 연관 선박에 대한 공격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압둘 말리크 알-후티 예멘 후티 민병대 지도자는 "이스라엘 연계 선박의 홍해, 아덴만, 아라비아해 항행 금지 조치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어떤 기업도 지정된 해역을 통해 이스라엘과 관련한 물자를 운송하는 것은 허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란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은 2023년 10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후로 홍해와 아덴만에서 이스라엘 연계 선박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후티 반군은 팔레스타인에 연대하는 차원에서 화물선을 공격해 왔다고 주장해 왔다.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은 화물선은 수십 척에 달한다.
최근에는 그리스 선사 소유 라이베리아 선적 화물선 '매직 시즈', 또 다른 그리스 선사 소유 화물선 '이터니티 C'가 잇따라 피격당했다.
홍해는 세계 물동량의 12%가 통과하는 곳으로 일부 화물선들은 후티 반군의 공격을 피해 홍해를 피해 남아프리카 해안을 따라 멀리 돌아 우회하고 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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