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사냥 안돼' 트럼프 덕분?…네타냐후 부정부패 재판 연기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부정부패 혐의 재판이 연기됐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AFP 통신에 따르면 예루살렘 지방법원은 이날 "이번 주에 예정된 네타냐후의 공판을 현 단계에서 취소한다"고 밝혔다.
앞서 네타냐후의 변호인단은 네타냐후가 이란과의 휴전 이후 가자지구 전쟁에 따른 안보에 집중할 수 있도록 2주 동안 네타냐후의 증언 일정을 연기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법원은 네타냐후의 요청을 거절했다가 네타냐후와 군사정보 수장, 정보기관 모사드 국장의 주장을 듣고 결정을 바꿨다.
네타냐후의 재판이 "이란과 하마스의 협상 모두를 방해할 것"이라고 주장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게시물이 법원의 결정에 영향을 미쳤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트럼프는 최근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네타냐후 재판이 정치적 마녀사냥"이라며 취소를 요구해 왔다.
이스라엘의 제1야당인 예시아티드당의 야이르 라피드 대표는 "트럼프는 독립 국가의 사법 재판에 개입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네타냐후는 2019년 뇌물 수수·사기·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은 2020년 5월부터 시작됐으며, 네타냐후는 여러 차례 증언 연기를 요청해 왔다.
km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