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헌법수호위원회, 'IAEA와 협력 중단' 법안 승인
"미국·이란 주권 침해…이란, IAEA와 협력 중단 의무 있어"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이란 헌법수호위원회(Guardian Council)가 26일(현지시간)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협력을 중단하는 법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튀르키예 국영 통신사인 아나돌루 아잔시 등에 따르면, 하디 타한 나지프 헌법수호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위원회가 지난 25일 IAEA와의 협력을 중단하는 법안을 심사를 거쳐 승인했다고 말했다.
타한 나지프 대변인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국가 주권을 침해하고 영토 보전성과 평화적 핵시설을 공격했으며 국가 이익을 위태롭게 한 상황에서 이란 정부는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에 대한 완전한 존중이 보장되지 않고, 핵 시설 및 과학자들의 안전이 확보되지 않는 한 IAEA와의 모든 협력을 중단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헌법수호위원회는 의회를 통과한 법안이 이슬람 율법과 헌법에 부합하는지 심사하는 기관으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위원회가 IAEA와의 협력을 중단하는 법안을 승인하면서 해당 법안은 정식 법률이 됐다.
이란 의회 국가안보위원회는 지난 23일 IAEA와의 협력을 전면 중단하는 내용의 법안을 승인했다. 지난 25일에는 본회의에서 찬성 221표, 기권 1표로 통과됐다.
다만 IAEA는 성명을 통해 "현재까지 이란으로부터 해당 법안과 관련해 공식적인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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