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협상으로 해결 준비 돼"…美특사 "이미 논의 초기"

페제시키안 "평화적 목적 연구개발은 합법적 권리"…우라늄 농축 고수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테헤란에서 페르시아 새해인 노루즈를 맞아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2025.03.21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24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의 휴전이 발효되자 이란이 미국과의 핵 협상 재개 의사를 드러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및 아랍에미리트(UAE) 정상과의 연쇄 통화에서 "이란은 핵무기를 추구한 적이 없으며 지금도 추구하지 않는다. 협상 테이블에서 문제를 해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이스라엘의 기습 공격으로 중단됐던 핵 협상을 재개할 의사가 있음을 공식적으로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그는 평화적 목적의 원자력 에너지 개발과 연구에 대한 이란의 "합법적인 권리"는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향후 협상에서 이란의 핵 주권을 핵심 의제로 삼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측은 이미 이란 측과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 특사는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란과 핵 프로그램 협상 재개에 관해 이미 초기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확인했다.

위트코프는 이란과의 논의가 중재자를 통한 간접 대화와 직접 대화의 형태로 이뤄지고 있으며 "대화는 희망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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