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스파한 등 영공 폐쇄…테헤란 공항은 항공편 전면 중단

이스라엘 미사일, 이란 본토 타격…공항서 폭발음

14일(현지시간) 이란이 이스라엘에 공습을 가한 이후 테헤란에서 이란인들이 거리로 나와 팔레스타인과 이란 국기를 흔들고 있다. 2024.04.14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이란 중부 이스파란 공항에서 폭발음이 들린 가운데, 당국이 도시 여러 곳에 대한 영공을 폐쇄했다. 현재 테헤란 공항에서는 출발하는 항공편이 전면 중단 된 것으로 전해진다.

CNN에 따르면 이란 국영 메흐르 방송은 19일(현지시간) 테헤란 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이 승객들에게 모든 항공편이 취소됐다는 안내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공항 측은 안내방송을 통해 승객들이 공항을 떠날 것을 지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시각 테헤란으로 향하는 비행편들도 회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란의 한 항공사의 이사는 메흐르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란 서부, 북서부, 남서부 공항에서 테헤란, 이스파한, 시라즈로 향하는 모든 항공편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앞서 이란 국영 언론은 이란 중부 도시 이스파한, 시라즈, 테헤란 상공의 비행이 중단됐다"면서 당국이 도시 여러 곳에 대한 영공을 폐쇄했다고 보도했다.

CNN은 항공편 추적 웹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를 인용, 이란 영공에서 최소 8편의 항공편이 우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이란 파르스 통신사는 원인 불명의 이유로 이스파한 공항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는데, 미국 ABC뉴스는 익명의 미 관료를 인용해 이스라엘이 이란 내부를 미사일로 타격했다고 전했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