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가자 인도적 지원' 결의안에 "불충분"…팔 자치정부는 "환영"

안보리, 가자 인도적 지원 보장 결의안 채택
미국 반대로 '즉각 휴전' 내용은 빠져

19일(현지시간) 뉴욕 유엔 본부에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휴전을 촉구하는 새로운 결의안을 논의하는 안보리 회의 중 회원국 대표들이 얘기를 하고 있다. 2023.12.20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정윤영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주의적 원조를 확대하기 위한 결의안을 통과시키자 하마스가 "불충분한 조치"라고 반발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날 성명을 내고 "지난 5일간 미국 정부는 이 결의안의 본질을 비워 이렇게 약한 문구를 내놓으려고 애썼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무방비 상태의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침략을 막으려는 국제사회와 유엔총회의 의지를 거스르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안보리는 이날 가자지구로의 인도주의적 지원 확대를 골자로 한 결의안을 찬성 13표, 기관 2표로 통과시켰다. 이날 기권표를 던진 국가는 미국과 러시아다.

다만 "지속 가능한 적대 행위 중단(cessation)을 위한 긴급 조처를 요구한다"는 휴전과 관련된 문구는 미국의 반대 속 채택이 불발돼 최종적으로 빠졌다.

한편 요르단강 서안지구를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는 결의안 채택을 환영했다.

PA 외무부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한 걸음"이라며 "(이스라엘의) 침략을 종식하고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가자지구 주민들의 고통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조치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jaeha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