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란 정권, 시위서 살아남을 듯…장기적으로는 붕괴"
이란 최고지도자 "시위 배후에 이스라엘·미국 있다" 주장
-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이란의 앙숙' 이스라엘이 이란 정부가 '히잡 시위'에서 살아남아 수년 동안 더 집권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군사 정보 연구 책임자인 아미트 사르는 "압제적인 이란 정권은 이러한 시위에서 살아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싱크탱크 가짓 연구소의 첫 번째 공개 회의에서 "(이란은) 이러한 시위에 대처하기 위해 매우 강력한 도구를 구축했다"며 "시위가 약해지더라도 (이란 정부는) 남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사르는 "장기적으로 보면 이 정권은 살아남지 못할 것 같다"며 "나는 예언자가 아니라 구체적인 시점을 말하지는 못한다"고 부연했다.
이란에서는 지난 9월13일 마흐사 아미니(22)가 히잡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도덕 경찰에게 체포된 뒤 의문사해 히잡 착용에 반발하는 시위가 세 달 째 이어지고 있다. 특히 몇 년째 이어진 경제난과 겹치며 시위는 반정부 시위로 격화하는 모양새다.
이란 정권은 이스라엘과 서방이 시위의 배후에 있다며 강경 대응하고 있다.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똑똑한 사람이라면 이란 내 시위에 배후가 있음을 알 것"이라며 그 배후로 이스라엘과 미국 등을 지목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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