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항공기 사고 원인 억측 말라"

젤렌스키 대통령, 항공기 격추 가능성 부인
우크라이나 항공기 이란서 추락해 전원 사망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 AFP=뉴스1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이란에서 우크라이나 항공기가 추락, 탑승객 전원이 사망한 것과 관련해 "과도한 억측을 자제해달라"고 촉구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나는 모든 사람들이 항공기 추락 사고에 대해 억측과 확인되지 않은 주장을 확산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우크라이나 항공기 사고 원인으로 격추 가능성이 제기되자 대통령이 직접 반박에 나선 것이다.

이란 테헤란 이맘호메이니 국제공항에서는 이날 우크라이나항공(UIA) 소속 보잉737 여객기가 이륙 직후 추락해 탑승했던 승객 167명과 항공사 직원 9명 등 176명이 모두 사망했다.

아직까지 정확한 추락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ISNA는 기체 결함으로 인한 사고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BBC 통신의 알리 하셈 이란 특파원이 트위터에 공개한 동영상에서 비행기가 추락 전 하늘에서 이미 불타고 있는 모습이 확인돼 혹시라도 격추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불거졌다.

특히 사고 발생 수시간 전 이란이 이라크 미군기지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감행한 상황이라 미국과의 분쟁과 이번 사고의 연관성에 대한 의문이 더욱 커졌었다.

angela02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