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이스라엘군이 다마스쿠스 공항 미사일 공격"
SOHR "무기고 겨냥…사상자 등 피해 확인 안돼"
- 장용석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이스라엘군이 15일(현지시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국제공항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고 시리아 측이 밝혔다.
시리아 국영 사나(SANA) 통신에 따르면 이날 공격은 심야에 이뤄졌으며, 시리아군 관계자는 "이스라엘의 미사일 여러 발이 방공망에 요격·격추됐다"고 설명했다.
AFP통신도 현지 특파원 보도를 통해 "한밤중에 여러 차례 폭음이 들려왔다"고 전했다.
그러나 시리아 측은 이번 공격에 따른 피해상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스라엘군 또한 이번 공격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이스라엘군이 발사한 것으로 보이는 미사일이 다마스쿠스 공항 인근의 무기고에 떨어졌다"면서 사상자 발생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시리아 내전엔 직접 개입하지 않고 있지만, 시리아 주둔 이란군과 시리아 내에서 활동 중인 레바논의 이슬람 시아파 무장조직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의 안보에도 위협이 되고 있다'는 이유로 종종 이들을 겨냥한 공습을 수행해왔다.
앞서 이스라엘군 당국자는 지난 4일 "최근 18개월 동안 시리아 내 이란군 관련 군사시설 등을 목표로 모두 202차례의 공습을 가했다"고 밝힌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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