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협상 중에도'…가자지구서 또 이-팔 무력충돌
팔레스타인인 3명 사망...이스라엘 주민도 부상
- 이원준 기자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이스라엘 가자지구 접경지역에서 벌어진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무력충돌로 사상자가 속출하는 등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스라엘 일간 하아레츠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오후 하마스가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로켓·박격포 공격을 가해 국경 인근 이스라엘 마을에 공습 경보가 발령됐다.
이날 가자지구에서 발사된 로켓포는 100여발이며, 이 가운데 2발이 이스라엘 영토에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 언론은 스데롯 등 국경 인근 지역 주민 가운데 최소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자국 영토를 겨냥한 이번 공격에 즉각 보복했다. 군은 전투기를 동원해 가자지구 내 하마스 군사시설 140곳을 폭격했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보건당국은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가자지구 내에서 모두 3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고전했다. 사망자 중엔 23세 여성과 그의 18개월 된 딸도 포함돼 있었다고 한다.
가자지구에선 전날에도 팔레스타인인 2명이 이스라엘군의 포탄을 맞고 숨졌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최근 접경지역 평화를 위해 유엔, 이집트의 중재로 협상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크고 작은 교전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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