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샤바브, 소말리아 호텔서 자폭테러…15명 사상
대통령궁 인근 유명호텔
- 손미혜 기자
(서울=뉴스1) 손미혜 기자 = 알카에다 연계 소말리아 무장단체 알샤바브가 30일(현지시간) 수도 모가디슈의 한 호텔에서 차량 자살폭탄테러를 벌여 1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모가디슈의 대통령궁 인근에 있는 유명 SYL호텔 앞에서 차량 자살폭탄 테러가 벌어져 호텔 경비원을 포함해 5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호텔 건물에는 광범위한 훼손이 발생했으며, 큰 폭발음과 두꺼운 연기가 피어올랐다고 목격자는 전했다.
알샤바브는 "이 호텔은 대통령궁 인근에 있으며 또 변절자와 무신론자들의 근거지였다"고 주장하며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했다.
알샤바브는 이전에도 수차례 같은 호텔을 공격한 바 있다.
지난해 1월에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방문을 하루 앞두고 호텔 입구에서 차량 자살폭탄 테러가 벌어져 최소 5명이 사망했으며, 지난 2월에는 2차례 연쇄폭발이 일어나 14명이 숨졌다.
특히 오는 9월과 10월 소말리아 선거가 예정돼 있는 만큼 알샤바브의 집중적인 테러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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