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륜차 '툭툭이'…아프리카서 큰 인기몰이
- 최종일 기자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오토릭샤(인도), 툭툭이(태국), 바자이(인도네시아) 등 각국마다 부르는 이름은 달라도 삼륜차는 동남아와 서남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대중 교통수단이다. 이 삼륜차가 이제 아프리카에서 인기를 끌고 있어 주목된다.
29일 AFP통신에 따르면 싸게 운행할 수 있는데다 오랫동안 이용돼온 오토바이 택시보다 안전하기 때문에 교통 혼잡에 시달리는 아프리카 주요 도시에서 삼륜차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삼륜차는 탄자니아와 에디오피아(바자지), 이집트(톡톡), 나이지리아(케케마르와), 수단(락샤)을 거쳐 이제 라이베리아에서 인기다. 라이베리아에서 현지인들은 삼륜차를 '케케(kekeh)'라고 부른다.
아프리카에서 삼륜차가 인기를 끄는 것은 일자리를 창출하는데다 삼륜차 이용으로 교통사고도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라이베리아의 경우, 오토바이 택시가 수도 몬로비아에서 흔한 교통수단이었는데 높은 사고 유발로 2013년 운행이 금지됐다.
오토바이 택시 운행이 금지되자 나이지리아와 기니인들이 장악하고 있는 업체들은 인도와 중국에서 '케케'를 수입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라이베이라 청년들을 운전사로 고용했다.
라이베리아 모터사이클 & 트라이사이클 협회(LIMTCA)의 사무총장 젠킨스 자이자이는 "케케가 무척 중요하게 된 것은 이 나라의 대중 교통수단에서 큰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에는 오토바이 택시가 운행됐는데 정부의 규제 때문에 다른 형태의 교통수단을 도입해야 했다"며 "청년 고용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케케 수입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LIMTCA은 케케로 인해 5000명이 채용됐다고 설명했다. 이들 대다수는 오토바이 택시 운행이 금지되면서 실업상태에 있었다. 케케 한대 가격은 약 3500달러(약 433만원)이며 운전사들은 일일 25달러를 내고 임대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한편 아프리카에서 삼륜차가 인기를 끌면서 인도와 중국 생산업체도 활기를 띄고 있다. 인도는 연간 80만대의 릭샤를 생산하는데, 이중 3분의 1이 해외로 수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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