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올해의사진]㊹사우디 메카 성지 순례 최악 참사
- 손미혜 기자

(서울=뉴스1) 손미혜 기자 = 이슬람 최대 연례행사인 '하지'를 맞아 사우디아라비아 메카 성지 순례에 나선 순례객들이 9월 24일 메카 인근 미나에서 도로에 한꺼번에 몰리면서 20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하지 기간 발상한 참사 중 최다 희생자다. 사우디 당국은 이슬람 성지 메카 인근에서 769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한 뒤로 공식 사망자 수를 더 이상 밝히지 않고 있지만 AFP통신이 30여개국 자료를 취합한 결과 최소 2097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는 전 세계 15억 무슬림들이 죽기 전에 반드시 해야 하는 5가지 의무 중 하나로 메카의 카바 신전에 있는 성스러운 돌에 입을 맞추고 주위를 7바퀴 도는 것으로 시작돼 미나에서 하루를 머무는 것으로 이어진다. 하지 기간 사우디에서는 과거에도 다수의 인파로 인한 압사사고가 자주 일어났다. 지난 1990년에도 메카와 미나, 아라파트 평원을 잇는 보도 터널에서 압사사고가 일어나 1426명이 숨졌다.
yeoulim@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