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리조트 호텔서 무장괴한 총기난사…최소 27명 사망
- 김정한 기자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모하메드 알리 아루이 내무부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이 괴한이 호텔 뒷문으로 들어와 총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아루이 대변인은 경찰이 괴한 중 1명은 사살했고, 1명 이상의 공범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목격자들은 수도 튀니스에서 140km 떨어진 이곳의 호텔서 정오께 총기난사가 일어났으며, 그 직후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고 전했다.
현재 무슬림 성월 라마단 기간이기 때문에 해변에 있던 사람들 대부분이 외국인 관광객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2010년 '아랍의 봄'을 촉발시켰던 튀니지는 민주적 체제 전환을 나름대로 이룬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나 최근 극단 이슬람주의자의 공격이 늘고 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리비아에서 귀국한 2명이 수도 국립박물관에서 무차별 총격을 가해 21명의 외국인과 1명이 경찰관이 숨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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