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보코하람 기습 작전 약 300명 구출…"납치 소녀들 아냐"
- 정은지 기자

(마이두구리 로이터=뉴스1) 정은지 기자 = 나이지리아 정부군이 28일(현지시간) 보코하람 근거지를 대상으로 한 작전을 펼쳐 여학생 200명을 포함 약 300명의 여성을 구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그러나 이들이 지난해 4월 보코하람 근거지인 북동부 보르노주 치복시에서 집단납치된 소녀들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나이지리아 군 관계자는 "보코하람 근거지인 삼비사 숲을 기습해 여학생 200명과 여성 93명을 구출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사니 우스만 나이지리아군 대령은 로이터통신에 "이번에 구조된 200명 이상의 여성들은 지난해 4월 치복시에서 납치된 이들이 아니다"고 말했다.
우스만 대령은 "사사 캠프와 토쿰베레 캠프와 아라파 지역에 위치한 캠프 두 곳을 파괴했다"며 모두 삼비사 숲 내에 위치한 곳이라고 덧붙엿다.
외교관과 정보당국 관계자는 "치복에서 납치된 소녀 가운데 일부는 치복에서 약 100km 가량 떨어진 숲에 억류되어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면서도 미국 정찰 드론이 이들을 발견하는데는 실패했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로이터통신에 "현재 (구조된) 이들은 자유를 얻었다는 데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들이 보코하람과 결혼했는지, 치복에서 납치됐는지, 얼마나 오래 억류됐었는지, 자녀들은 있는지에 대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나이지리아 군 당국의 이번 기습 작전 과정에서 일부 소녀들이 부상하고 무장세력 가운데 사망자가 나왔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보코하람은 지난해 4월 치복의 한 중학교 기숙사에서 여학생 276명을 납치했다. 이 중 57명은 탈출했으나 219명은 여전히 실종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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