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군, 보코하람 점령지 2곳 탈환
- 정이나 기자

(마이두구리/마루아 로이터=뉴스1) 정이나 기자 = 나이지리아군은 16일(현지시간) 급진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이 장악한 마을 2곳을 탈환했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군은 이날 차드호를 따라 위치한 동북부 마을 몬구노를 재점령한 뒤 "테러리스트들로부터 지역사회와 거점을 탈환하기 위한 적극적인 진격과 공중, 지상 작전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보코하람은 지난달 대대적인 작전을 벌여 몬구노를 손에 넣었다.
나이지리아군은 이날 몬구노 인근 마르테 마을도 탈환했다.
보코하람은 나이지리아와 인접한 카메룬 북부 와자 인근의 군기지를 공격해 군인 5명을 살해했다.
카메룬군은 보코하람에 대한 반격에 나서 몇 시간에 걸친 치열한 교전 끝에 "군인 5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으며 보코하람 공격자 8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 카메룬 등지에서 보코하람의 진격과 후퇴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부아프리카경제공동체(CEEAC) 10개국은 이날 8700만달러(약 958억원) 규모의 비상기금을 마련하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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