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동부서 IS 참수집행 간부 목 잘린 채 발견
- 이준규 기자

(베이루트 로이터=뉴스1) 이준규 기자 = 급진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고위 간부급 인사가 6일(현지시간) 시리아 내 IS 점령지역에서 목이 잘린 채 발견됐다.
인권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이날 시리아 동부 데이르 알조르 주에서 그간 IS의 참수를 집행해왔던 자칭 경찰 조직의 간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집트 국적의 이 남성은 데이르 알조르 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IS 경찰 조직인 '알헤스바'의 부사령관으로 확인됐다.
데이르 알조르 주의 알마야딘 시 발전소 인근에서 발견된 피해자의 시신은 목이 잘린 것 외에도 몸에 고문이 가해진 흔적이 남아있었다.
피해자의 입에는 담배 한 가치가 물려 있었으며 땅바닥에는 "지도자 당신, 이건(흡연) 악한 행동이야"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살해 용의자와 동기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주민들은 이 지역을 통제하고 있는 IS가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을 금해왔다고 말했다.
SOHR에 따르면 데이르 알조르에서 발생한 IS 조직원에 대한 살해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이 곳에서는 교차로를 건너고 있던 IS 조직원을 차량이 덮치거나 오토바이를 탄 괴한이 IS 조직원을 공격해 상해를 입히는 일이 일어난 바 있다.
이라크와 시리아 일부를 침공해 점령하고 있는 IS는 이슬람 율법 '샤리아'를 엄격히 적용하며 지역 주민들을 통제하고 있다.
IS는 때로는 법을 어겼다며 조직원들마저 처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주민들과 활동가들에 따르면 IS는 적국이나 다른 이슬람 무장세력을 돕거나 간통, 신성 모독 등의 행위를 저지른 주민들을 공개적으로 참수하거나 돌을 던져 살해하고 있다.
지난달에도 시리아 서부와 북부의 IS 장악 지역에서 알헤스바와 유사한 자칭 경찰 조직이 신성 모독을 이유로 남성 4명을 공개 참수했다.
findlove@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