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새 헌법 찬반 국민투표 개시
- 이준규 기자

(카이로 로이터=뉴스1) 이준규 기자 = 새로운 헌법 제정을 위한 이집트 국민투표가 14일(현지시간) 시작됐다.
군인들의 삼엄한 경계 속에서 문을 연 각 투표소들은 15일까지 투표를 진행한다.
이번 투표는 지난 7월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이 군부에 의해 축출당한 이후 치러지는 첫 번째 투표이자 민주화 이행을 향한 시험 무대이다.
아울러 과도정부의 실세인 압델 파타 엘시시 국방부 장관에 대한 신임을 묻는 성격도 가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투표에 참여하는 대부분의 국민들이 찬성표를 던져 엘시시 장관을 지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엘시시 장관은 무르시 지지파인 이슬람 세력에게 이집트 최초 민선 대통령을 축출한 사상 최악의 쿠테타 지도자라고 비판받고 있지만 전반적인 국내 지지도는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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