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외무 "미국 외 다른 동맹 모색해야"
"미국은 북한 등 너무 많은 도전 안고 있어"
- 이지예 기자
(서울=뉴스1) 이지예 기자 = 이스라엘의 아비그로드 리에베르만 외무장관은 20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미국 외 다른 동맹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발언은 미국을 포함한 'P5+1(유엔 안보리 5대 상임이사국+독일)'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란과의 핵협상을 재개한 가운데 나왔다.
강경파에 거침없는 언사로 잘 알려진 리에베르만 장관은 미국이 이란 핵협상 타결을 추구함으로 인해 "이스라엘과 그 주요 전략적 파트너인 미국과의 관계가 약화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해할 수 있다. 미국은 북한,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이란, 이라크 등 너무 많은 도전들을 안고 있는 데다 자체적인 내수 경제 문제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요구하고 불평하고 신음하는 것을 멈추고 대신 아랍이나 이슬람 세계에 자금을 의존하지 않고 혁신 영역에서 우리와 협력하길 원하는 나라들을 찾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에베르만 장관은 그가 염두에 둔 미국을 대체할 만한 나라가 어디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리에베르만 장관은 과거에도 미국의 방침이 이스라엘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여겨지면 날선 비판을 가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이란과 P5+1의 핵협상이 본격화한 가운데 이스라엘 정부는 자국의 이익에 반하는 이란 핵협상 타결을 막기 위해 모든 영향력을 동원, 미국를 압박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20일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만나 이란 핵협상에 대한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스라엘은 이란을 자국에 대한 주요 위협으로 간주하고 이란의 우라늄 농축 전면 중단과 대이란 경제재재 지속을 요구하고 있다. 이란 핵개발을 막기 위해 군사행동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란 정부는 자국 핵농축은 평화적 용도라고 주장하며 핵무기 개발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ezyea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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