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보코하람' 대학 기숙사 테러…학생 40명 사망
- 이지예 기자
(서울=뉴스1) 이지예 기자 = 이날 새벽 동북부 요베주(州) 구즈바에 있는 농업대학 기숙사에 무장괴한들이 침입해 취침 중인 학생들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
이브라힘 가이담 요베주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사망자 40명은 전원 학생이라며 부상자도 4명 있다고 밝혔다.
해당 학교 학생인 사라마누 이브라힘(23)은 무장괴한 수십 명이 기숙사에 침입해 어둠 속에서 무차별적으로 총기를 난사했다고 말했다.
이브라힘은 "그들은 정교한 소총과 사제폭탄으로 완벽히 무장하고 있었다"며 괴한들이 총기를 난사한 뒤 건물 여러 곳을 훼손했다고 증언했다.
굿럭 조나단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이날 TV인터뷰에서 자국군 사령관들에게 반군을 다루는 방식을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조나단 대통령은 테러대상을 학생들로 삼은 것에 분노를 표하기도 했다.
캐서린 애쉬튼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 대표는 이번 테러를 두고 '끔직한' 살육이라고 규탄했다.
테러를 자행한 보코하람은 '서구 교육을 금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들은 학생들을 상대로 잔혹한 살육을 저지르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요베주는 대학 등 교육시설을 표적으로 한 보코하람의 공격이 잦은 곳이다.
지난 7월에도 주내 마무도 마을에서 보코하람 조직원들이 한밤 중 학교 기숙사에 폭탄을 던기고 총기를 난사해 학생 41명이 사망했다.
그 전달에도 보코하람 소속으로 추정되는 무장괴한이 주도인 다마투루에서 중학생 7명과 교사 2명을 살해했다.
ezyea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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