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리우 산림지대서 헬기 추락사고…콜롬비아 관광객 등 4명 사망
아이 생일 기념 가족여행 중 참변…조종사·여성 3명 숨져
- 이정환 기자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한 산림 지역에서 8일(현지시간) 헬리콥터가 추락해 최소 4명이 숨졌다.
신화·AFP통신에 따르면 헬리콥터는 이날 오전 11시 11분쯤 티주카 국립공원의 유명 전망대 비스타시네자 지역 인근에 추락했다. 지역 소방당국이 공개한 영상에서는 산비탈에서 기체 잔해가 불에 타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소방 당국은 헬리콥터 조종사와 여성 3명이 불에 타 숨졌다고 확인했다.
디아나 파에스 주리우데자네이루 콜롬비아 총영사는 여성 3명은 한 소녀의 15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리우데자네이루를 찾았던 가족 일행의 일부라고 AFP통신에 전했다.
사고 당시 6명이었던 이들 가족은 헬리콥터의 탑승 정원이 3명뿐이어서 인원을 나눠 탑승한 것으로 전했다. 파에스 총영사는 이번 사고로 소녀의 할머니, 이모, 사촌이 사망했으며, 소녀는 아버지, 아버지의 연인과 함께 다음 비행에 나설 예정이었다고 설명했다.
헬리콥터 투어는 리우데자네이루의 명소와 자연경관을 감상하려는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여행 상품이다.
이번 사고는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헬리콥터 공중 충돌 사고가 발생한 지 두어 달 만에 발생했다.
지난 6월 리우데자네이루 서부 상공에서 헬리콥터 2대가 충돌해 미국 가수 올리버 트리, 아르헨티나 유튜버 가스파르 프림 등 6명이 숨졌다.
에두아르두 카발리에르 리우데자네이루 시장은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헬리콥터 운항 안전 확보를 위해 브라질 당국에 점검 강화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jw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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