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만 팔로워' 멕시코 인플루언서, 거리 라이브 중 총격 피살

SNS서 범죄조직 언급한 적 있어 연관성 조사 중

틱톡 인플루언서인 세사르 가스텔룸(CNN영상 갈무리)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멕시코 북서부 시날로아주 쿨리아칸에서 4일(현지시간) 틱톡 인플루언서 남성이 거리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총격을 받아 숨졌다.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피살된 인플루언서는 팔로워 60만 명 이상을 보유한 세사르 가스텔룸으로, 로이터가 확인한 영상에 따르면 패스트푸드점 앞에서 방송을 하던 중 오토바이를 타고 접근한 헬멧 착용 2인조에게 총격을 당했다.

멕시코 연방 치안각료회의는 5일 이번 사건과 SNS 활동의 관련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가스텔룸은 범죄 조직을 언급한 게시물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주 검찰과 함께 CCTV 영상 등 증거를 분석해 범인을 추적하고 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가해자와 배후를 반드시 체포해 이번 비극적 살인의 배경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위기그룹은 시날로아 카르텔 내부 갈등으로 인한 세력 다툼이 지난해 9월부터 이어지고 있으며, 총기·장갑차·드론까지 동원된 폭력 사태가 지역 사회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5월 할리스코주 사포판에서 미용 분야 틱톡 인플루언서가 생방송 중 피살된 사건을 떠오르게 했다. 그해 7월에는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 계열 조직의 리더로 알려진 인물이 체포되기도 했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