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美 '강제노동 관세 25%' WTO에 제소…양자협의 요청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브라질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강제노동 관세' 부과 조치에 반발해 세계무역기구(WTO)에 공식적으로 양자 협의를 요청, 제소 절차에 착수했다.
27일(현지시간) AFP에 따르면, 브라질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미국의 조치는 국제 무역 규범과 양립할 수 없고 부당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WTO 분쟁 해결 절차의 첫 번째 공식 단계로, 미국은 10일 안에 브라질에 입장을 표명해야 하며, 30일 이내에 협의를 시작한다.
60일 이내에 합의 도출에 실패한다면 분쟁해결기구(Dispute Settlement Body·DSB)에 패널 설치를 요구할 수 있고, 패널 심리와 보고서 채택 등의 과정을 거친다.
브라질은 지난해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쿠데타 혐의 재판의 보복으로 트럼프 행정부가 50%의 고율 관세를 부과했을 때도 같은 조치를 취했다. 해당 관세 조치는 이후 대부분 철회됐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3일 무역법 301조에 근거한 '강제노동 관세' 부과를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기존에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근거해 부과한 '상호관세'가 지난 2월 미 연방대법원에서 위법 판결을 받은 데 따른 후속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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