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월드컵 16강' 환호 인파 100만명 쏟아져…2명 압사

멕시코시티 행사 일부 구역서 심한 밀집…넘어지며 깔린 듯

2026년 6월 30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엔헬 데 라 인데펜덴시아(독립의 천사) 광장에서 멕시코와 에콰도르의 FIFA 월드컵 32강 경기를 지켜보던 멕시코 팬들이 환호하고 있다.ⓒ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멕시코시티 당국이 멕시코 대표팀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축하하는 대규모 행사 도중 최소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AFP통신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멕시코시티 보건당국은 6월 30일 밤, 엔헬 데 라 인데펜덴시아(독립의 천사) 인근에서 열린 대규모 응원 행사에서 두 명이 숨졌다고 확인했다.

당국에 따르면 현장에는 10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고, 일부 구역에서 심한 압박과 밀집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했다.

초기 보고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군중 속에서 밀려 넘어지며 압사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보건당국은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했으나 44세 남성과 19세 여성이 결국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고 직전인 오후 12시 42분, 보건당국은 엔헬 인근 거리에서 의식을 잃은 두 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치료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끝내 목숨을 잃었다.

AFP통신은 현지 언론이 세 번째 사망자가 있는 것으로 보도했지만 아직 당국이 확인한 바는 아니라고 전했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