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표팀 부진에…룰라 대통령 "메시 영입할까 보다" 농담
모로코전 무승부 경기력 논란에 "실력 의심받을 때 우승한다더라"
- 안소연 수습기자, 이정환 기자
(서울=뉴스1) 안소연 수습기자 이정환 기자 =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39·인터 마이애미)를 모로코와 비긴 브라질 대표팀에 영입해야 할 것 같다고 농담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룰라 대통령은 프랑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후 기자들로부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브라질 대표팀의 경기력에 대한 질문을 받자 이같이 답했다.
브라질(피파 랭킹 6위)은 월드컵 최다 우승(5회)을 자랑하는 축구 강국임에도 지난 13일 모로코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모로코는 올해 피파 랭킹 7위에 올랐다.
반면 랭킹 1위 아르헨티나는 16일 알제리(랭킹 28위)를 3-0으로 완파했다. 특히 메시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룰라 대통령은 웃으며 "메시를 브라질 대표팀 선수로 영입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었다"면서도, 모로코와 비긴 것이 "큰 문제는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모로코가 브라질이 조별리그에서 맞붙을 팀 중 "가장 강한 팀"이라며 "스페인이 카보베르데와 비긴 것이 더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이어 룰라 대통령은 "브라질의 실력이 의심받을 때마다 월드컵에서 우승한다는 말이 있다"며 "지켜보자"고 말했다.
브라질은 오는 19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아이티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한편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네이마르(34·산투스)의 경기 출전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브라질 대표팀 역대 A매치 최다 득점 기록(128경기 79골)을 보유한 네이마르는 지난달 오른쪽 종아리 근육을 다쳤다.
그는 파나마, 이집트를 상대로 치른 평가전은 물론 13일 펼쳐진 모로코와의 경기에도 결장했다. 그러나 17일 미국 도착 이후 처음으로 대표팀 훈련에 참여해 복귀 기대를 높였다.
네이마르가 이번 대회에서 언제 첫 경기에 나설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hu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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