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룰라, 대선 가상 양자대결서 보우소나루 아들과 격차 확대
결선시 룰라 44% vs 플라비우 38%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좌파 성향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10·4 대선을 앞두고 가상 양자대결에서 우파 성향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을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리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가 인용한 퀘스트 여론조사에 따르면 룰라의 지지율은 대선 결선투표시 44%로 예측됐다. 보우소나루는 38%로 전망됐다.
룰라와 보우소나루의 격차는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앞서 지난 5월 실시된 여론조사에선 룰라의 지지율은 42%, 플라비우는 41%로 예상됐다.
퀘스트 여론조사에서 다자대결 1차 투표의 경우 룰라는 39%로 조사됐다. 이후로는 △보우소나루 29% △레난 산토스 3% △호나우두 카이아두 3% △로메우 제마 2% 순으로 집계됐다.
브라질에선 1차 투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선두 두 후보를 대상으로 10월 25일 결선투표가 진행된다.
이번 여론조사는 플라비우가 과거 방코 마스터(Banco Master)의 소유주였던 다니엘 보르카로로부터 2400만 달러(약 366억 원)의 투자를 유치해 자신의 아버지인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삶을 소재로 한 영화 제작 자금을 지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후 실시됐다. 플라비우는 해당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룰라는 2003~2011년 재선을 통해 8년의 임기를 마친 뒤 2023년 3번째 임기를 시작, 브라질 최초의 3선 대통령이 됐다.
플라비우는 쿠데타 모의 혐의로 징역 27년이 확정된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아들이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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