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마약왕 사살 후폭풍…혼다, 과달라하라 공장 가동 중단

"적절한 시점 판단해 가동 재개할 것"

혼다는 멕시코 최대 카르텔(마약 범죄조직)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의 수장 네메시오 오세게라 세르반테스(59) 사살의 여파로 폭동 사태가 일어나자 23일(현지시간)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일본 도쿄의 한 혼다 전시장 간판. 2025.02.06. ⓒ AFP=뉴스1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멕시코 최대 카르텔(마약 범죄조직)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의 수장 네메시오 오세게라 세르반테스(59) 사살의 여파로 혼다 멕시코 공장이 가동을 중단했다.

24일(현지시간) AFP에 따르면, 혼다 대변인 다니엘라 산체스는 "예방적 조치로 23일 과달라하라 내 공장 시설 운영을 일시 중단했다"며 "적절하다고 판단될 때 가동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달라하라는 '엘 멘초'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던 오세게라 체포 작전이 벌어진 할리스코주의 주도다.

할리스코주에서 진행된 작전과 이후 충돌 과정에서 주 보안 요원 최소 27명, 조직원 46명, 민간인 1명이 숨졌다. 오세게라는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사망했다.

CJNG 구성원들은 지난 22일 오세게라 사살 직후 멕시코 전국 32개 주 중 20개 주에서 차량을 불태우고 고속도로를 봉쇄하는 등 극심한 보복 폭력을 감행했다.

할리스코주 정부는 이날 과달라하라의 대중교통 시스템 운행률이 70%로, 25일부터 학교 수업을 재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멕시코는 포드, 제너럴 모터스, BMW, 아우디 등 여러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의 공장을 유치하고 있으며, 자동차 제조업이 국가 국내총생산(GDP)의 3.6%를 차지한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