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남동부 덮친 물폭탄에 최소 14명 사망
기록적 폭우에 산사태·홍수 속출…'공공 재난' 사태 선포
-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브라질 남동부 도시 주이스지포라에 폭우가 쏟아져 최소 14명이 숨지고 440명이 집을 잃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주이스포라 시청은 24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이번 폭우가 홍수와 산사태를 유발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이번 폭우로 이 도시의 2월 강수량은 이미 예년 평균의 두 배를 훌쩍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쏟아지는 비 때문에 도시 기능은 사실상 마비 상태에 빠졌다.
시 당국은 관내 모든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고 실종자 수색과 피해 복구를 위해 전문 인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시 당국은 결국 공공재난 사태를 선포하며 연방정부와 주 정부 차원의 지원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브라질의 폭우 피해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남반구의 여름에 해당하는 12월부터 3월까지는 우기로, 이 시기에 집중 호우와 홍수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지난해 2월에는 상파울루주 해안 지역에 하루 만에 600㎜가 넘는 비가 쏟아져 46명이 숨졌고, 2022년 리우데자네이루주 페트로폴리스에서는 산사태로 약 140명이 목숨을 잃었다.
한편 브라질 국립기상연구소는 주이스지포라가 속한 미나스제라이스주와 리우데자네이루주 전역을 포함한 14개 주에 폭우 경보를 발령해 추가 피해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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