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두로, 에콰도르 대선 개입했나"…베네수 자금유입 의혹 野 압색

야당 대선 후보였던 곤살레스 "정치적 탄압" 주장

에콰도르 시민혁명당 소속 대통령 후보 루이사 곤살레스가 2025년 4월 10일 에콰도르 과야킬에서 열린 마지막 선거 유세에서 지지자들에게 연설하고 있다.2025.04.10.<자료사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에콰도르 검찰이 베네수엘라 자금이 대선 캠페인에 사용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좌파 정치인들의 자택을 압수수색 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검찰은 전 대통령 라파엘 코레아의 좌파 정당 시민혁명당 소속 인사들의 주거지를 수색하며 2023년 대선 자금에 베네수엘라에서 유입된 불법 자금이 사용됐는지 조사하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는 대선 후보 루이사 곤살레스와 당 소속 인사들이 포함됐다. 검찰은 조직범죄 및 자금세탁 혐의와 관련된 수사라고 밝혔다.

검찰은 베네수엘라에서 들어온 현금이 선거 자금으로 쓰였다고 주장했으나 구체적인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다니엘 노보아 대통령은 최근, 축출된 베네수엘라 대통령 니콜라스 마두로와 연계된 자금이 에콰도르 내 정당 캠페인 자금으로 유입됐다고 언급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이에 대한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마두로는 이달 초 베네수엘라에서 미군의 군사 작전에 의해 체포됐으며, 현재 미국에서 마약 밀매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이에 대해 곤살레스 후보는 "시민혁명당과 나는 베네수엘라, 어떤 카르텔, 누구로부터도 단 한 푼도 받지 않았다"며 정치적 탄압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선거 비용을 선거관리 당국에 제출했으며, 검찰이 증거 없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