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 대통령궁 인근서 총성…드론 출현에 보안군 대응사격

2008년 1월 5일 촬영된 베네수엘라 카라카스 미라플로레스 대통령궁의 항공사진. 2025년 1월 5일 밤, 대통령궁 인근에서 총격이 발생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으며, 정부 관계자는 상황이 통제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1월 3일 미군이 니콜라스 마두로 전 대통령을 군사작전으로 축출한 뒤 벌어진 사건이다.2008.01.05. ⓒ AFP=뉴스1
2008년 1월 5일 촬영된 베네수엘라 카라카스 미라플로레스 대통령궁의 항공사진. 2025년 1월 5일 밤, 대통령궁 인근에서 총격이 발생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으며, 정부 관계자는 상황이 통제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1월 3일 미군이 니콜라스 마두로 전 대통령을 군사작전으로 축출한 뒤 벌어진 사건이다.2008.01.05.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베네수엘라 대통령궁 인근에서 5일(현지시간) 밤늦게 총격이 발생했다고 AFP통신이 목격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 3일 새벽 미군이 군사작전을 벌여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해 미국으로 압송한 지 이틀 만이다. 정부 관계자는 상황이 통제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밤 8시께 카라카스 중심부 미라플로레스 궁전 상공에 정체불명의 드론이 출현했고, 이에 보안군이 대응 사격을 가했다. 몇 시간 전 마두로의 측근 델시 로드리게스가 임시 대통령으로 취임한 직후였다.

궁전 인근 주민은 "새벽 공격(마두로 체포 작전) 때만큼 강하지는 않았지만, 총성이 약 1분간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비행기가 날아가는 줄 알았는데, 하늘에 붉은 불빛 두 개만 보였다"고 전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AFP의 논평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에는 하늘을 향해 발사된 것으로 보이는 예광탄 궤적이 포착됐으며, 다수의 보안군이 궁전으로 급히 이동하는 모습도 담겼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