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마두로 및 측근 37명 자산 동결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법정 출석을 위해 뉴욕 맨해튼에 도착하고 있다. 2026.1.5 ⓒ 로이터=뉴스1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법정 출석을 위해 뉴욕 맨해튼에 도착하고 있다. 2026.1.5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스위스가 5일(현지시간)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그 측근들의 자산을 동결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스위스 연방평의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현 상황에서 불법적으로 취득된 자산이 스위스 밖으로 이전되는 것을 막고자 한다'며 "이에 따라 외국의 정치적 고위 인사가 보유한 불법 자산의 동결 및 환수를 규정한 연방법에 근거해 예방적 조치로 마두로와 그와 연계된 인물이 스위스에 보유한 모든 자산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자산 동결 조치는 즉시 발효되며 추가 통지가 있을 때까지 4년간 유효하다"며 "다만 현재 베네수엘라 정부 구성원들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연방평의회는 자산 동결 조치를 한 배경에 대해 "마두로의 실각이 결정적인 요소가 아니며 실각이 합법적으로 이뤄졌는지, 국제법을 위반했는지도 판단 기준이 아니다"라며 "결정적인 요소는 권력에서의 이탈이 발생했다는 사실이며, 향후 베네수엘라가 불법 취득 자산과 관련해 법적 절차를 개시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연방평의회는 "향후 법적 절차를 통해 자금이 불법 취득으로 밝혀질 경우 해당 자금이 베네수엘라 국민을 위해 사용되도록 스위스가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위스 외교부 대변인은 이번 동결조치는 37명에게 적용된다고 말했다. 다만 동결되는 자산의 규모와 관련해선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