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안보 부의장 "트럼프의 베네수 개입, 불법이지만 일관적"

메드베데프 "베네수 석유 장악 동기…더 강한 국가였다면 전쟁행위"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당 총비서가 10일 노동당 창건 80주년에 즈음해 평양에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 겸 통합러시아당 의장과 만나 향후 '동맹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1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베네수엘라 내 행동이 불법적이지만 미국의 이익을 방어한다는 점에서는 일관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러시아 타스(TASS) 통신에 따르면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행위가 명백히 불법적이라는 점을 인정해야 하지만, 그의 행동에서 일정한 일관성을 부인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트럼프와 트럼프 팀은 자국의 국가 이익을 매우 가혹하게 방어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미국이 라틴 아메리카를 자국의 '뒷마당'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의 석유 공급권을 장악하려 한다고 미국의 동기를 강하게 비판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엉클 샘(미국 정부)의 주요 동기는 항상 단순했다. 바로 '타인의 자원'이었다"며 "만약 이러한 조치들이 더 강력한 국가를 상대로 취해졌다면, 이는 곧 전쟁 행위(act of war)로 간주되었을 것"이라고 덧붙이며 미국의 무력 개입 방식에 날을 세웠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