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m 협곡으로 추락'…페루서 37명 사망 버스 참사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페루 남부 아레키파 지역에서 12일(현지시간) 버스가 트럭과 충돌한 뒤 협곡으로 추락해 최소 37명이 사망하고 24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전 일찍 페루와 칠레를 연결하는 파나메리카나 수르 고속도로에서 발생했다.
사고 차량은 리아모사스 회사가 운영하는 버스로, 카라벨리 주의 찰라에서 아레키파로 향하던 중이었다. 당시 버스에는 60명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다.
현지 언론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버스는 도로 커브 구간에서 픽업트럭과 정면충돌한 뒤 약 200미터 깊이의 협곡으로 추락했다.
페루에서는 과속, 열악한 도로 상태, 부족한 도로 표지, 미흡한 단속 등으로 인해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최근 수년간 페루에서 발생한 최악의 교통사고 중 하나로 기록될 전망이다.
ky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