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라 "트럼프 대통령과 협상 원만…무역합의 빠르게 이뤄질 것"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양국 간 무역 협정이 체결될 것이라는 '보장'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룰라 대통령은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 기간 중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날 트럼프 대통령과의 논의가 원만하게 진행됐으며, "누구도 예상하지 못할 만큼 빠르게"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최근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에 대한 판결에 대한 보복 조치로 브라질산 제품에 50%의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룰라 대통령은 미국의 최근 결정들이 "잘못됐다"고 지적하면서도, 자신은 트럼프 대통령과 어떤 사안이든 논의할 의향이 있으며, 베네수엘라 문제에 대해서도 미국을 도울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브라질은 남미 최대 국가이자 가장 경제적으로 중요한 나라로서, 남미 대부분을 이웃으로 두고 있다는 점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말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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