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세계챔피언 멕시코 복서, 카르텔 연루 혐의로 미국서 추방
- 양은하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멕시코 출신의 복서 훌리오 세사르 차베스 주니어(39)가 카르텔과 연관된 범죄 혐의로 미국에서 추방돼 멕시코 교도소에 수감됐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차베스 주니어가 미국에서 추방돼 멕시코로 송환됐다"고 밝혔다.
차베스 주니어는 전날 오전 미국에서 멕시코로 신병 인도됐으며 현재 북부 소노라주 에르모시요 지역 구금 시설에 갇혀 있다.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EC)은 지난 7월 차베스 주니어가 불법적으로 미국에 체류하고 있다며 그를 체포했다. 그는 2023년 관광비자로 미국에 입국했지만 이는 지난해 2월 만료됐다.
멕시코에서는 이미 무기 밀매 및 조직범죄 혐의로 그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황이었다.
멕시코 검찰은 그가 시날로아 카르텔의 행동대원으로 활동했다고 보고 있다. 시날로아는 미국이 올해 테러 조직으로 지정한 여섯개 멕시코 마약 밀매 조직 중 하나다.
그는 지난해 4월 미국 시민과의 결혼을 근거로 영주권을 신청했는데, 그 배우자는 악명 높은 카르텔 우두머리였던 호아킨구스만의 사망한 아들과 과거 연인 관계였다.
차베스 주니어는 전설의 복서인 훌리오 세사르 차베스 시니어의 아들로도 유명하다.
지난 2011년 세계복싱평의회(WBC·World Boxing Council) 미들급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하고 세 차례 방어에 성공하며 최고 평가를 받던 복서였지만 약물 복용 적발 등으로 각종 논란과 구설에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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