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사람잡네…멕시코, 수개월 지속 '45도' 폭염에 61명 사망
3월부터 '열돔'으로 폭염 지속…원숭이 집단 폐사도
해발 2000m 넘는 멕시코시티서도 30도 훌쩍 넘어
- 박재하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멕시코에서 기록적인 폭염이 몇 달째 기승을 부리면서 누적 사망자가 60명이 넘었다.
3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멕시코 보건부는 지난 3월부터 계속된 폭염으로 현재까지 6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주 집계보다 13명 증가한 수치로, 대부분 열사병과 탈수 등 온열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발 2000m가 넘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도 지난 25일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인 34.7도를 기록한 바 있다. 멕시코시티의 5월 평년 최고기온은 27도에 불과하다.
한편 이번 폭염은 멕시코만 남부와 중앙아메리카 북부를 중심으로 고기압이 정체돼 뜨거운 공기가 갇히는 '열돔'(Heat Dome) 영향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멕시코 곳곳에서는 한낮 최고기온이 40~45도를 넘나드는 더위가 기승을 부렸고 최근에는 멸종 위기종인 '유카탄검은짖는원숭이'가 무더기로 폐사하는 일도 벌어졌다.
이에 더해 무더위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여러 차례 정전이 이어지는 등 에너지 공급 문제가 대두되기도 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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