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A, 전략비축유 방출 여부 결정 위해 긴급회의 소집
G7 에너지 장관과 재무장관도 비축유 활용 논의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중동 전쟁으로 석유 시장 불안이 심화하자 10일(현지시간) 오후 늦게 전략비축유 방출 여부를 검토하는 회원국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IEA 파티 비롤 사무총장은 “최근 호르무즈 해협 통과 문제와 산유량 감소로 시장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이날 회의를 열고 “회원국들과 공급 안정성과 시장 상황을 점검한 뒤 비축유 방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주요 산유국 및 소비국 에너지 장관들과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파리에서 열린 주요7개국(G7) 에너지 장관 회의에서도 IEA 비축유 활용 가능성이 논의됐다. 비롤 사무총장은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으며, IEA 비축유를 시장에 투입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은 자국이 G7 의장국을 맡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 G7 차원에서 전략비축유 방출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전날(9일) 열린 G7 재무장관 회의에서도 같은 사안이 거론됐으나, 프랑스 재무장관 롤랑 레스퀴르는 “아직 그 단계(실제로 방출할 단계)에 이르지는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IEA는 에너지 위기 상황에 대비해 일정량의 원유를 의무적으로 비축해 두고, 시장에 큰 충격이 발생했을 때 공동으로 방출한다.
현재 국제 유가 시장은 중동 전쟁으로 인한 공급 차질과 운송 불안으로 급격히 흔들리고 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이 위협받고 산유량이 줄어들면서 시장 불안이 커지고 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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