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 유엔 北대사 “대북제재로 우주개발 권리 침해”
"국제학술회의에 北전문가 참여 무산돼"
- 이원준 기자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김성 북한 유엔대표부 대사가 국제사회 대북제재로 북한의 우주개발 권리가 침해당한다고 주장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5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성 대사는 지난 23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4위원회에서 올해 유엔우주업무사업국(UNOOSA)의 국제학술회의에 북한 전문가들이 초청됐지만 무산됐다고 밝혔다.
김 대사는 당시 학술회의에는 파키스탄, 오스트리아, 러시아 등 참석이 예정돼 있었지만, 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의 반대로 참여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 사는 이어 이런 행위는 국제우주법과 유엔헌장에 명시된 합법적 권리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며 UNOOSA이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은 데 대해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 2016년 2월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면서 인공위성인 ‘광명성4호’라고 주장했지만, 유엔 안보리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대북제재 결의 2270호를 채택하는 등 탄도미사일 프로그램과 관련된 북한의 모든 활동을 금지하고 있다.
wonjun44@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