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C, 케냐타 대통령 재판 11월로 연기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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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형사재판소(ICC)가 20일(현지시간) 2007년 대선 당시 불거진 유혈사태를 조종한 혐의를 받고 있는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에 대한 재판을 오는 11월로 연기했다.

네덜란드 헤이그에 위치한 ICC는 이날 성명을 통해 당초 내달 9일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던 케냐타 대통령의 재판을 오는 11월 12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앞서 4월 케냐타 대통령 측 변호인은 "재판을 준비할 시간이 더 핗요하다"며 재판 연기를 요청했었다.

지난 2007년 케냐에서는 대선 후 제기된 부정투표 의혹이 유혈분쟁으로 확대대 1100여명이 사망하는 비극이 발생했다.

케냐타 대통령은 이 사건과 관련해 살인, 강간, 인권탄압 등 총 5개의 혐의를 받고 있다.

케냐타 대통령과 함께 기소된 윌리엄 루토 부통령의 재판은 오는 9월 10일 열린다.

baeb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