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금값, 펀드 매도 사태로 1.1%하락...1650달러 밑으로 떨어져

금값은 크게 개선된 미국 경제지표가 나오면서 기술적 매도가 발생한데다 연말이 다가오자 헤지펀드들이 보유하고 있는 금을 매각해 유동자산을 확보하면서 투매조짐까지 발생했다.

금은 미국 상무부가 전문가 예상을 훨씬 상회하는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을 발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했다.

금 현물은 그리니치표준시(GMT)기준 오후 9시13분 현재 전장대비 1.1% 하락한 온스당 1647.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금값은 장 한때 8월 22일 이후 최저가인 1635.09달러를 기록했다.

금 2월물은 온스당 21.80달러 내린 1645.90달러로 체결됐다. 거래량은 30일 평균선과 일치했다.

은은 4개월래 최저인 온스당 29.60달러까지 내려갔다가 3.4%하락한 29.94달러에 거래되었다.

투자은행인 모건 스탠리 스미스 바니가 유명 헤지펀드 매니저인 존 폴슨의 장기 금투자펀드를 매도하라고 금융 어드버이저들에게 권고한 것도 금값의 하락을 촉진했다.

시카 웰스 매니지먼트의 제프리 시카 수석 투자가는 "헤지 펀드들 사이에는 올 한 해 전체적으로 성과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금펀드의 해지사태가 더 일어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금값은 3영업일 동안 3%가 하락했다. 재정절벽 논의가 교착상태에 빠져 불확실성이 증가한 것이 한 원인이었다.

재정절벽이 다가오고 있지만 안전자산인 금을 구매하는 경향은 나타나지 않았다.

최근 매도가 가속화된 금은 올해 4분기에 7%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4년 2분기 후 가장 저조한 수치이다.

◆ 옵션과 기술적 분석도 하락세 전망

1700달러 아래에 풋옵션이 집중되어 있는 것도 금 선물가의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많은 투자자들이 금선물의 수익을 보호하려고 1700달러 아래에서는 하락 쪽에 베팅했다.

차트상으로 20일의 금 매도 사태로 인해 금값의 14일 상대강도지수(RSI)는 25까지 내려갔다. 이는 대부분의 분석가들이 금을 과매도상태로 본다는 의미이다.

금값은 1년 동안 5%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양적완화 정책때문에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15% 상승했었다.

백금은 2.7%하락한 온스당 1544.50달러, 팔라듐은 2.1%하락한 676.50달러에 거래되었다.

ungaung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