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 vs 갤럭시 S3 성능비교...승자는?

피씨맥닷컴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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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아이폰 5가 프로세서 속도, 그래픽 가속능력, 인터넷 브라우저 속도에서 삼성 갤럭시S3를 앞섰다고 컴퓨터 전문지 피씨매거진(PCMAG.닷컴)이 21일 전문기술측정(벤치마크) 결과를 발표했다.

현재 전세계에서 출시되고 있는 스마트폰은 ARM의 코텍스-A9, 퀄컴사의 크레이트, 애플의 A6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있다. 이에 벤치마크 테스트에는 삼성 갤럭시S3, 모토로라 드로이드 레이저 M, 애플의 아이폰 5가 사용됐다.

피씨맥닷컴에 따르면, 이 중에서 애플의 A6가 가장 빠른 프로세서 처리속도를 보였으며 아이폰5가 웹브라우저 성능과 그래픽에서 가장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

전반적인 웹브라우저 속도를 나타내는 브라우저마크에서는 아이폰 5가 189025점, 갤럭시 S3는 108414점으로 아이폰이 거의 2배에 가까운 압도적인 점수를 보였다. 이에따라 아이폰5의 사파리가 가장 빠른 웹 속도를 보였다고 피시맥닷컴은 밝혔다.

모바일 그랙픽 능력을 평가하는 GUI마크3 테스트에서는 아이폰 5와 갤럭시S3가 초당 60프레임을 기록해 비슷한 성능을 보였고, 자바스크립트 처리능력은 갤럭시S3가 1752점으로 947점을 받은 아이폰에 2배 앞섰다.

아이폰5의 경우, 웹브라우저로 사파리가 사용됐고, 갤럭시S3는 안드로이드 웹브라우저를 테스트했다.

또한 스마트폰의 기본 기능을 측정하는 긱벤치(Geekbench) 테스트에서도 아이폰5가 1640점으로 갤럭시S3 (1451점)을 약간 앞섰다. 그러나 '메모리'와 '스트림' 평가에서는 갤럭시S3와 모토롤라 드로이드 레이저를 크게 앞섰다.

그래픽 가속능력을 측정하는 GL벤치마크2.5 테스트에서도 아이폰5는 갤럭시S3를 압도했다. 해상도를 감안한 '온스크린'테스트에서는 아이폰5가 갤럭시S3를 20% 앞섰고 해상도를 감안하지 않는 '오프스크린' 테스트에서는 3배정도 차이가 났다.

피시맥닷컴은 이어 아이폰5과 아이폰4S등 이전제품에 대해서도 벤치마크 테스트를 실시한 뒤 아이폰5가 아이폰4S에 비해 두배 가까운 속도 개선이 이루어졌다고 분석했다.

피시맥닷컴은 부품이나 기능 하나만으로 전체적인 스마트폰 능력을 가늠할 수는 없지만 지금까지 나온 벤치마크 결과만으로 볼때 아이폰5가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는 스마트폰 중에서 가장 속도가 빠르다고 밝혔다.

birakoc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