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 사료값 상승과 뉴욕증시 랠리로 생돈, 생우 선물가 하락
6일(현지시간) 미국 생돈 선물가가 20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분석가들과 트레이더들은 반세기만에 찾아온 가뭄으로 사료값이 상승해, 어려움을 겪은 축산업자들이 가축을 시장에 내다팔아 공급량이 늘었다고 말했다.
뉴욕증시의 강한 랠리로 투자자들이 생돈 선물을 팔아치우면서 선물가 하락이 빨라졌다. 투자자금은 주식을 사기 위해 빠르게 움직였다.
트레이더들은 "생돈 선물이 얼마나 나쁜지 보여주는 것"이라며 "투자자금의 일부를 축산시장에서 꺼내서 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거래된 생돈 선물가는 8영업일 연속 하락한 생돈 현금가의 강력한 하락세를 꺾지 못했다.
생돈 10월물은 전장에 비해 파운드당 1.875 센트 하락한 파운드당 71.750 센트로 장을 마쳤다. 10일 이동 평균선은 73.30센트이다.
생돈 12월물은 전장대비 파운드당 0.975 센트 하락한 파운드당 70.900 센트를 기록했다. 이도 10일 이동 평균선은 71.34센트이다.
반세기만의 가뭄으로 곡물가가 상승하면서 생돈 공급량이 폭주했다. 서늘해진 날씨도 돼지의 공급량이 증가한 이유다 서늘해진 날씨로 돼지가 더 빨리 성장했기 때문이다.
3일 노동절 휴일은 생돈을 농장으로 돌려보냈다. 주말을 맞아 가공업자들은 쉬었다.
트로이 베터킨드 소 중개업자는 "많은 돼지가 시장으로 나오고 있다"며 "소매 돼지고기 공급은 증가하고 소고기는 조금 줄었다"고 말했다.
◆ 생우 하락
생우 선물가도 약세를 보였다. 트레이더들과 분석가들은 현금 생우가와 도매 쇠고기에 대한 수요에 대한 상승전망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생우 10월 현물은 전장대비 파운드당 0.275 센트 하락해 파운드당 126.050 센트로 장을 마쳤다. 12월물도 전장에 비해 파운드당 0.050 센트 떨어져 파운드당 129.200 센트를 기록했다.
텍사스의 현금시장에선 가공업자들이 헌드레드웨이트(cwt)당 122달러에 거래했다. 전날 cwt당 120달러에 거래됐던 것에 비해 2달러 상승했다고 축산관계자는 말했다.
이날 쇠고기 도매가도 상승했다.
미 농무부(USDA)는 6일 쇠고기 도매가는 cwt당 192.25달러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보다 cwt당 1.11달러 상승한 수치다.
베터킨드 중개업자는 "수주일 간 돼지고기는 쇠고기를 대체할 것"이라며 "시장에 돼지고기가 너무 많다"고 말했다.
비육용 소 가격은 하락했다. 옥수수 가격이 하락하면서 축사에 들어가는 사료비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비육용 소 9월 현물은 전장에 비해 파운드당 0.425센트 떨어진 파운드당 144.625센트로 장을 마쳤다. 10월물은 전장대비 파운드당 0.875% 하락한 파운드당 146.250센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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