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 美생우 소폭 상승...생돈가 하락

5일(현지시간) 미국 생우의 선물가격이 장중 한때 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뒤 소폭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분석가들과 트레이더들은 현금 생우가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미국 생우 선물가의 상승을 견인했고, 이는 쇠고기 도매가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거래된 비육용 소가는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생돈가는 하락했다.

생우 10월 현물은 전장대비 파운드당 0.150 센트 상승해 파운드당 126.325 센트를 기록했다. 12월물도 파운드당 0.375 센트 상승한 파운드당 129.250 센트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지난주 예상을 웃도는 판매량으로 이번주 생우 선물가가 상승할 것이라 확신했다. 생우 선물가는 3월 중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텍사스 현금시장에선 헌드레드웨이트(cwt)당 120 달러에 거래됐다. 호가는 cwt당 126 달러를 기록했다. 다른 곳에선 거래가 없었다.

미 농무부(USDA)는 5일 쇠고기 도매가는 cwt당 191.14달러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보다 cwt당 69 센트 상승한 수치다.

식료품업자들이 3일 노동절 이후를 대비해 쇠고기를 샀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또한 가공업자들이 높은 현금 생우원가로 인해 마진폭이 줄어들면서 도매가를 높였다는 분석도 있다.

헤지스에이즈닷컴(HedgersEdge.com)은 5일 평균 쇠고기 가공업자 마진 폭을 한 마리당 -3.80달러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9일 24.95 달러인 것과 비교된다.

비육용 소가는 소폭 상승했다. 옥수수가격이 하락해 축사에 들어가는 사료비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비육용 소 9월 현물은 전장대비 파운드당 0.050 센트 상승해 파운드당 145.050 센트로 장을 마쳤다. 10월물은 전장에 비해 파운드당 0.175 센트 상승해 파운드당 147.125 센트를 기록했다.

◆ 생돈 선물가 하락

생돈 선물가는 하락했다. 트레이더들과 분석가들은 풍부한 공급으로 생돈 현금가가 나선형을 그리며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생돈 10월물은 전장에 비해 파운드당 0.575 센트 하락한 파운드당 73.625 센트로 장을 마쳤다. 12월물은 파운드당 0.575 센트 하락한 파운드당 71.875 센트를 기록했다.

USDA에 따르면 외부 참조거래 가격으로 흔히 이용되는 아이오와/사우스미네소타 시장의 생돈 평균 가격은 7 영업일 연속 하락해 cwt당 68.80 센트로 거래됐다. 이는 전날보다 cwt당 1.82센트 떨어진 수치다.

트레이더들과 분석가들은 신선한 돼지고기가 소매시장에 넘쳐나고 있다며 식료품업자들이 더 낮은 가격에 돼지고기를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