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연준 추가 금리인상 10월→12월로 늦춰…"아예 안 올릴 수도"
예상보다 약한 PCE 물가·윌리엄스 신중론에 전망 수정
- 신기림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골드만삭스가 미국의 물가 압력이 예상보다 약해지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다음 금리인상 예상 시점을 10월에서 12월로 늦췄다. 추가 인상 없이 이번 긴축 사이클이 사실상 종료될 가능성도 상당하다고 전망했다.
30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얀 하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와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최근 발언을 반영해 연준 금리 전망을 수정했다.
하치우스는 "최근 물가지표와 윌리엄스 총재의 발언을 종합하면 이제 10월 인상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며 두 번째 금리인상 예상 시점을 12월로 미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결국 추가 금리인상이 불필요하다고 결론 내릴 가능성도 상당하다"고 전망했다.
8월 근원 PCE 물가는 전월 대비 0.25%, 전년 대비 3.01% 올라 예상보다 낮았다. 골드만은 올해 4분기 근원 PCE 상승률을 3.0%로 예상해 연준 전망치인 3.4%보다 낮게 보고 있다.
윌리엄스 총재도 전날 통화정책이 현재 좋은 위치에 있으며 인플레이션이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만큼 연준이 신중하게 움직여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 경제는 여전히 견조하다. 골드만에 따르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연율 2.2%로 종전보다 0.7%포인트 상향됐고 1분기도 2.5%로 0.4%포인트 높아졌다.
다만 8월 상품 무역적자가 예상보다 크게 확대되면서 골드만은 3분기 GDP 추적 전망치를 0.1%포인트 낮춘 3.3%로 조정했다.
금리선물 시장에서도 10월 추가 인상 기대가 급격히 후퇴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0월28일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확률은 34%로, 불과 며칠 전 72%에서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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