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메모리주 급락…SK하이닉스 ADR 5%↓·마이크론 2.6%↓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1.6%↓…AMD 3.6%·인텔 5.7% 급락
국채금리 급등에 기술주 압박…엔비디아는 자사주 매입에 1.7%↑
- 신기림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국채금리가 다시 급등하면서 인공지능(AI)과 메모리 반도체주가 동반 하락했다. SK하이닉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와 마이크론 등 최근 AI 메모리 호황을 타고 강세를 보였던 종목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28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보다 1.61% 떨어진 1만2465.24로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지수의 하락률 0.92%보다 낙폭이 컸다.
메모리 반도체주가 큰 폭으로 밀렸다. SK하이닉스 ADR은 5.03% 급락한 181.92달러를 기록했다.
오는 30일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마이크론은 2.61% 떨어진 1053.98달러로 마감했다. AI 서버용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첨단 D램의 공급 부족으로 메모리 업황에 대한 기대는 높지만 국채금리 급등에 따른 고평가 기술주 부담을 피하지 못했다.
AMD도 3.61% 급락한 607.87달러, 브로드컴은 0.92% 떨어진 349.57달러를 기록했다. 인텔은 5.67% 급락했다.
반도체주 약세는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맞물렸다. 이란 전쟁 장기화와 고유가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는 5.2%를 웃돌며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금리가 높아지면 미래 이익의 현재가치가 낮아져 성장주와 기술주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진다.
반면 엔비디아는 1.68% 오른 228.86달러로 반도체주 가운데 두드러진 강세를 나타냈다. 엔비디아가 이날 1500억달러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면서 매수세가 유입됐다. 기존 승인분을 합친 자사주 매입 한도는 2350억달러에 달한다.
AI 관련 대형 기술주도 전반적으로 약세였다. 메타는 4.79% 급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1.35%, 아마존은 1.41%, 애플은 0.78%, 알파벳은 0.34% 각각 하락했다.
shinkir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