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올해 세계 성장률 2.9%로 상향…韓 3.7%로 '껑충'(종합)

AI 투자 붐이 에너지 쇼크 상쇄…내년은 3.0%로 0.1%p 하향
韓 상향 폭 1.1%p로 G20 중 최대…반도체 수출·생산 호조

마티아스 코르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이 지난해 6월 4일 프랑스 파리 OECD 본부에서 열린 장관급 회의 둘째 날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자료사진) 2025.6.4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8%에서 2.9%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

OECD는 23일(현지시간) 공개한 중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6월보다 0.1%포인트(P) 올려 잡았다.

OECD는 중동 분쟁 격화에 따른 에너지 쇼크와 공급망 타격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AI) 투자 붐이 이를 어느 정도 상쇄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은 3.0%로 지난 6월 전망(3.1%)보다 0.1%P 하향 조정됐다.

OECD는 AI 인프라 투자가 올해 세계 경제의 강력한 버팀목이 됐지만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쇼크가 점차 굳어지면서 내년 성장을 제약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6월 2.6%에서 3.7%로 1.1%P나 상향 조정됐다. 주요 20개국(G20) 주요 회원국 중에서 상승 폭이 가장 컸다.

OECD는 성장률 상향 배경으로 AI 관련 글로벌 수요 등에 힘입어 한국의 반도체 등 주요 기술 제품 수출과 산업 생산이 강력한 성장세를 보였다는 점을 짚었다.

미국의 경우 올해 2.2%, 내년 2.1%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소비 둔화 흐름이 이어지고는 있으나 막대한 AI 관련 투자가 이를 상쇄해 경제 회복력을 지탱하고 있다고 OECD는 설명했다.

중국 경제는 지난 6월 전망치와 동일하게 올해 4.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4.2%로 0.1%P 하향 조정됐다. 일본의 경우 올해 0.8%, 내년 0.7%의 완만한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쇼크와 물가 압력이 지속되면서 G20의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4.1%로 지난 6월 전망치보다 0.1%P 상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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