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시 발언에 금리인상 베팅 확대…내년 9월까지 3차례 반영

연내 1회 추가 인상 포함…FOMC 이전보다 긴축 전망 강화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을 TV 화면으로 지켜보고 있다.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며 3년 2개월 만에 긴축을 재개했다. 2026.9.16. ⓒ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년 2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했고 금융시장은 향후 1년간 추가 금리 인상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더 확신했다.

1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에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진행되는 동안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선물시장은 2027년 9월까지 0.25%포인트(p)씩 총 세 차례의 추가 금리 인상을 완전히 가격에 반영했다. 한 차례는 올해 말까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FOMC 회의 결과가 나오기 전 시장에서는 향후 1년간 두 차례 또는 세 차례의 인상이 예상됐지만 워시 의장의 발언이 이어지면서 세 차례 인상 전망이 완전히 반영된 것이다.

연준은 이날 FOMC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3.50~3.75%에서 3.75~4.00%로 0.25%p 인상했다. 2023년 7월 이후 3년 2개월 만의 금리 인상이다.

연준이 공개한 경제전망요약(SEP)에서도 올해 말 기준금리 전망치 중앙값은 4.1%로 제시돼 연내 한 차례 추가 인상을 시사했다.

연준 점도표 중앙값은 내년 추가 인상을 시사하지 않지만, 선물시장은 내년 9월까지 총 세 차례 추가 인상을 반영한 것이다.

연준의 이번 금리 인상이 일회성 조치에 그치기보다 추가 긴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시장이 무게를 더 싣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