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플레이크, 실적·전망 '깜짝 호조'에 시간외 주가 22% 폭등

2분기 매출 35% 증가한 15.5억달러…EPS도 예상 크게 웃돌아
AI 코딩 에이전트 '코코' 고객 9100곳…연간 매출 전망 상향

스노우플레이크 로고.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업체 스노우플레이크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과 낙관적인 매출 전망을 내놓으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22% 폭등했다. 인공지능(AI) 코딩 에이전트 '코코'(CoCo)의 빠른 성장도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장마감 이후 스노우플레이크는 지난 7월31일 끝난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15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14억8000만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62센트로 시장 예상치 45센트를 크게 상회했다. 순손실은 1억9170만달러, 주당 55센트로 전년 동기의 2억9790만달러, 주당 89센트에서 적자폭이 줄었다.

실적 발표 이후 스노우플레이크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22% 급등했다.

특히 스노우플레이크는 자체 AI 코딩 에이전트 코코의 성장세를 강조했다. 코코를 사용하는 계정은 현재 9100개로 2분기 동안 2000개 이상 증가했다. AI 제품 확산이 기존 데이터 분석 사업의 성장세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의미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예상보다 강한 수요를 바탕으로 향후 실적 전망도 상향했다. 회계연도 3분기 제품 매출은 15억9000만달러로 전망했다.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15억달러를 약 9000만달러 웃돈다.

연간 제품 매출 전망치는 지난 5월 제시했던 58억4000만달러에서 60억7000만달러로 상향했다. 조정 영업이익률 전망 역시 기존 13.5%에서 14.5%로 1%포인트 높였다.

스노우플레이크 주가는 이날 정규장 마감까지 올해 들어 39% 상승했다.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의 상승률은 약 12%였다.

시간외 거래의 상승폭이 3일 정규장에서도 유지될 경우 2020년 스노우플레이크의 기업공개(IPO) 이후 네 번째로 큰 하루 상승률을 기록하게 된다.

shinkirim@news1.kr